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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국민의당' 지역정당 될까?…비례의원들 '자신감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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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효예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0-02-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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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에 참여하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지역구 출마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일 열린 국민당 창당발기인대회. /이새롬 기자

"바닥부터 닦은 지역구 경쟁자·양극단 대립 넘어서야"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을 얼마나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당초 활동 중이던 지역구 활동을 이어가며 창당 후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을에 지역구를 둔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고 비례대표인 김수민·이동섭·김삼화·신용현·이태규 의원은 바른미래당 제명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권 의원도 지역구 변경 없이 광주에서 신당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권 의원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지역구와 관련해선 고민할 게 많은 상황은 아니"라며 "변경이나 이런 부분은 애초에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 후 계획 등과 관련해 "저희가 스스로 전략을 제시하기 이전에 정부여당 권력의 견제가 필요하다는 정치적인 장면을 작년 말, 올해 초 (유권자들이) 많이 보셨을 것"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는 모습이나, 국회 입법과정의 모습을 보셔서 민주주의에서 견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건전한 견제 세력으로서 힘을 갖기 위해 더 건전한 정당, 신당을 만들고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현 지역구 반응을 두고도 "광주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면서도 "극소수를 중심으로 (현 정부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향후 총선이 진행되는 동안 의견 쏠림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삼화(왼쪽) 의원은 강남 병, 이동섭 의원은 용인 갑 지역구 기반을 닦으며 총선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안 위원장과 김삼화, 이동섭 의원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 모습. /김세정 기자

김삼화 의원은 서울 강남병에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오래 전부터 기반을 닦아왔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역구 출마)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일단 당이 빨리 정리가 되면 정말 열심히 뛸 것"이라며 "(지역구민들의) 평은 좋다. 변경 없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일찍이 충북 청주 청원구 지역구 출마를 준비한 김수민 의원도 당적이 확실해지는대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는 통화에서 "우선 통상적인 의원 의정활동 측면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도 "당 이름이나 당적 등이 더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정상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당내 총선 논의와 관련해 "3월 1일 창당하면 그 당의 이름으로 출마해야하니, 세부적인 부분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개략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섭 의원도 경기 용인갑 출마를 앞두고 '정치 패러다임 변화·세대교체'를 외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용현 의원도 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아 준비 중이다.

다만 전문가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구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라 국민의당으로 출마 예정인 현역 비례 의원들의 지역구 변동은 크게 없을 전망이다. 다만 짧은 시간 내에 국민의당 간판을 단 의원들이 총선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지역 출마자와의 경쟁'과 '국민의당 파급력'등을 이유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에서 "제가 볼 땐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해도 국민의당에서 기대하는 만큼은 안 될 것 같다"며 "4년 전 안철수 전 대표에 비해서도 훨씬 (세가) 약화됐다. 또, 야당은 대권주자를 갖고 먹고 산다. (안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서도 경쟁력이 없으면 잠재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잠재성도 4년 전보다 약하다"고 진단했다.

홍 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 정서가 묘하다. 비례대표를 국회의원으로 잘 인정하지 않는다"며 "또 실질적으로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하기가 어렵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닦은 사람보다 애로사항이 있다"며 "비례대표가 지역구에 잘 안착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람들(비례대표 의원)은 대체로 온실에서 자란 화초와 같은 인물이고, 두 번째는 이 사람들이 일찍이 자기 지역구를 선택해 배팅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미뤄진 사람이 많다"며 "그래서 지역구 활동이 짧다. 그런 이유로 현역 국회의원 타이틀이나 파괴력이 실제 지역에 가보면 그만큼 크지가 않다. 역대 비례대표 의원들의 한계"라고 설명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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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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