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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클릭주의] 영화 기생충 2번째 보고나서 짧은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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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디롬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19-06-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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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지!


무심코 클릭했다면 백스페이스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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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방지!


안 보신 분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백스페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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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한 번 더 가서 봐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 (링크 클릭 -새 창 열기)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01&wr_id=2297053&sca=&sfl=wr_subject&stx=%B1%E2%BB%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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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택(송강호)네 가족이 완전히 저택을 점령했다고 자부하며

거실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파티를 벌린다.

그 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날이며, 부자 가족은 캠핑을 떠났다.

형광등을 켜면 어둠 속에 숨어있던 바퀴벌레들

스사사삭 흩어지며 달아나는 그들의 반지하 보금자리와는 완전히 딴 세상이라고,

이제 이 저택은 우리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우쭐해 하는 기생충 가족들.

그러나 그들의 우쭐함은 채 몇 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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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의 주인들이 돌아오고 난 후,

허겁지겁 탁자 밑에 숨어 헐떡이던 기택네 가족들.

(짜) 빠.구.리. 후에 곤히 잠들어있는 주인들에게 행여 들킬세라

스사사삭 납작 엎드려 거실 바닥을 꿈틀거리며 기어가는 기택네 가족들은

저택의 바퀴벌레들 이 아니면 무엇이랴. 끔찍하게 더럽고도 서글픈 바퀴벌레들 .


(중략)


탈출에 성공한 바퀴벌레 가족들.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맞으며 자신들의 집으로 달아난다.

저택에서 반지하로 이어지는 터널, 계단, 계단, 계단, 수많은 계단들 .

아들이 멈춰선 계단, 그의 두 발 위로 폭포처럼 빗물이 아래로 흘러내린다.

너희들이 있어야 할 곳은 어차피 이 ' 아래 '라고 대자연조차 꾸짖는 것 같다.

바퀴벌레 가족들의 반지하 집은, 폭우에 침범당해 초토화 되었다.

역류하며 폭발하는 변기를 찍어누르며 젖은 담배를 피워무는 딸래미 바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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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우에 당황한 부자네 가족은 캠핑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취소된 캠핑이 못내 아쉬운 부자네 아들래미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마당 잔디밭에 텐트를 친다.

아빠, 엄마는 그런 아들이 황당하면서도 굳이 집안으로 들이지는 않는다.

물건너 온 수입 텐트는 폭우 속에서도 비 한 방울 새지 않는 고급품이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

똑같은 자연 조건, 똑같이 퍼붓는 폭우에

어느 한 가족은 보금자리가 송두리째 물에 잠기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어느 한 가족은 어린이 장난감 텐트조차 비 한 방울 새지 않는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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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 역류하며 차오르는 오수를 퍼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 기생충의 위 장면들을 보면서 고도의 몰입이 가능했을 것이다.


끝 장면에서 희망의 '수석'을 시냇물(자연)에 돌려놓는 기우 (최우식),


난 여기서 레옹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박탈당한 레옹이,

낮이나 밤이나 애지중지하며 기르던 화초를,

마틸다가 학교 마당 잔디밭에 심어주는 장면 말이다.


아니, 그것은 심는다기보다는 억지로 "꽂아놓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그런 식으로 "꽂아놓은" 화초는 학교 마당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레옹에서는 화초 였고,

기생충에서는 수석 이었던,

희망 ...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존엄성 ...


봉준호는 그것을 스크린 너머 내 가슴에 깊이 꽂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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